1. "기대와 긴장이 함께 있던 첫날이었어요."
Q. 다시 오신 걸 환영합니다! 자기소개와 현재 맡고 계신 역할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Platform Strategy팀에서 소프트웨어 디자이너(기획)로 일하고 있는 Shane입니다. 게임 플레이어와 운영자가 사용하는 플랫폼 제품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일을 맡고 있어요.
Q. 복귀 첫날, 문을 열고 들어올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여러 감정이 한꺼번에 교차했어요. 예전 동료들을 다시 만난다는 기대가 가장 컸고, 제가 없던 사이 팀과 제품이 얼마나 달라졌을지 궁금하기도 했죠. 한편으로는 밖에서 배운 것들을 이제 여기서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는 긴장감도 있었어요. 기대와 긴장이 함께 있던 그날의 감정이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2. 떠났던 이유: "나만의 확실한 기준점이 필요했어요."
Q. 앤서스랩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던 이유도 분명했을 것 같아요.
앤서스랩은 제 첫 회사였어요. GGPoker가 업계를 앞서간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iGaming이라는 분야 특성상 다른 회사와 직접 비교하기가 어려웠어요. 무엇보다 제게 판단의 기준으로 삼을 다른 경험이 없었죠. 그래서 안목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느꼈어요. 한국 게임 업계는 개발 공정을 어떻게 가져가는지 궁금했거든요. 시장 정보가 활발히 오가는 환경에서 제가 어떻게 적응하고 실력을 낼 수 있을지도 직접 겪어보고 싶었고요. 기획자로서 더 넓은 영역을 관리하는 경험을 쌓고 싶다는 목표도 있었습니다.
3. 돌아온 이유: "방향을 직접 정하고, 결과까지 책임져요."
Q. 밖에서 여러 환경을 경험하고 오셨는데, 다시 앤서스랩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다른 조직들이 일하는 방식을 직접 겪어보고 나니, 오히려 이곳의 강점이 또렷해졌어요.
문제 정의부터 직접 하는 자유도: 저희 팀은 제품과 기능을 어떻게 설계할지 담당자가 직접 판단하고 결정해요. 판단의 자유가 큰 만큼 그 결과까지 함께 책임지는 방식이죠. 제가 내린 판단이 제품에 반영된다는 점이 다시 이곳을 택한 가장 큰 이유였어요.
믿고 물어볼 수 있는 리더: 직급 관계없이 필요한 순간에 팀장님이나 시니어 동료에게 언제든 의견을 구할 수 있어요. 특히 저희 팀장님은 판단이 어려운 사안도 정확히 짚어 주시고 합리적으로 결정해 주시는 분이에요. 함께 논의하며 정리할 수 있으니, 각자의 자율성은 존중받으면서도 길을 잃지 않고 일할 수 있죠.
피드백이 일상인 팀 스크럼: 매주 각자 기획한 결과물을 팀원, 팀장님과 공유하고 논점을 함께 논의해요. 당사자는 물론 팀 전체가 같이 배우는 구조인데요. 이렇게 피드백이 오가는 체계가 제품의 완성도와 개인의 성장을 동시에 끌어올린다고 생각해요.
4. "덕분에 복귀하자마자 실무에 기여할 수 있었어요"
Q. 복귀 후 체감하는 변화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어떠셨나요?
솔직히 말하면 크게 달라진 게 없었어요. 그런데 그게 오히려 좋았습니다. 적응에 쓸 시간을 아껴 복귀 초기부터 곧바로 실무에 기여할 수 있었거든요. 사용하는 기술과 제품 구조가 떠나기 전과 비슷해서 이질감 없이 곧장 따라잡았어요. 업무 도구나 프로세스도 시간이 지나면 어느 업계에서나 겪는 정도의 변화였고요. 앞서 말씀드린 열린 소통 방식 역시 흔들림 없이 그대로였어요. 익숙한 것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저는 제 업무에만 집중하면 됐죠.
5. "스스로 방향을 그리고 싶다면"
Q. 마지막으로 앤서스랩 합류를 고민하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제가 돌아온 건 정해진 요구사항을 문서로 옮기는 기획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에요. Platform Strategy팀의 역할은 제품이 나아갈 큰 그림을 스스로 그리고, 그 길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일에 가깝거든요. 여러 환경을 겪어본 뒤 이곳을 다시 선택한 데에는 그만큼 분명한 이유가 있었어요. 자율성과 성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라면 충분히 만족하실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